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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디지털 혁신의 DNA를 깨워라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866637 선거 때마다 전자개표 방식에 대한 부정선거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불신 풍조를 해소하고 선거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총선에서도 해킹이나 조작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전자투표제가 논의됐다. 실제로 2005년 세계 최초로 전자투표를 도입한 에스토니아는 지난해까지 총 13번의 전국 단위 전자투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인구 130만 명의 작은 나라지만, 온라인 투표 외에 모든 국민에게 디지털 신분증과 온라인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디지털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에스토니아의 성공 사례는 디지털 혁신이 국가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대한민국은 OECD '2023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2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디지털 정부 강국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는 정책 과정 전반에 걸친 데이터 활용, 수요자 중심 서비스 개발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부처 간 장벽을 허물어 데이터를 연계·공유함으로써 국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국민 사용 빈도가 높은 공공사이트를 연계해 한 곳에서 모든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통합 창구로 개편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정부 데이터로 학습시킨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하여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및 의사 결정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정부 정책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국민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가속화되면서 공공기관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행정 절차의효율화, 예산 집행의 투명화, 국민 편의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례로 한국조폐공사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토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현금 없는 사회 도래와 코로나19로 인한 여권 발급 축소로 경영 위기에 처한 한국조폐공사는 위기 극복을 위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축적된 위변조 방지 기술을 활용하여 국가 신분증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은 국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고, 전국지역사랑 상품권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공공정보 보안모듈 기술 개발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역시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국토·도시 정보 분야에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지적측량 수요 급감으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는 핵심 사업이다. 특히 3D 공간정보, 행정·민간 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LX플랫폼은 국토·도시 문제 해결에 효과적인 의사 결정 지원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주요 도시에 LX플랫폼을 수출하여 도시계획,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첫 해외 수출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 한국의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것이다. 대내외 복합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에 있어 디지털 대전환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는 계기다. 과거 경쟁력을 자랑했던 산업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격차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한 새로운 경영모델 제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첨단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국가 경쟁력 강화, 국민 삶의 질 향상, 국가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필수 조건이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디지털 혁신을 통해 DNA를 바꾸려는 노력이 산업 현장과 국민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길 기대한다. (권대중 서강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한국조폐공사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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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눈]'K-예술형 동전' 뜨나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4030812480070479 지금 여러분들의 지갑에 동전이 들어있나요? 더러는 집에 뒹굴고 있을 겁니다. 모바일 결제가일상이 된 지 오래고, 머지않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까지 앞두고 있죠. 동전 없는사회가 성큼 다가온 듯한데 세계 주요국에선 되레 발행을 늘리고 있는 주화가 있습니다. 우리도이걸 해보자는 논의가 물꼬를 텄는데 정체가 뭘까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조폐공사는 지난달 함께 해외 출장을 떠났습니다. 각 기관에서 2명, 1명, 5명에 산업연구원 1명 등 9명이 동행했는데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도 갔습니다. 세계화폐박람회(WMF)가 열린 독일 베를린과 스페인, 오스트리아 조폐국을 방문했는데요. 다름 아닌 예술형 주화(Bullion coin) 때문입니다. 어떻게 발행하고, 효과를 보고 있는지, 우리는 도입하면 어떨지 등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예술형 주화, 참 낯설게 느껴집니다. 중앙은행은 국가적 행사나 역사적 사건 등을 기념하기 위해법정화폐로 기념주화를 발행하는데요. 근래에는 2018년 평창올림픽 때 30년 만에 올림픽 기념주화가 출시됐습니다. 한은에 가면 액면가로 바꿔주죠. 예술형 주화도 그 일종인데요. 다만 기념 목적보다는 국가 이미지 홍보 수단으로 발행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발행 기간이 길고 발행량도 훨씬 많습니다.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조원으로 추정됩니다. 주요 선진국에선 전체 주화 사업의 70% 이상을차지할 정도인데요. 매출은 미국(독수리)이 연간 4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중국(판다) 4조3000억원, 캐나다(단풍나무)·오스트리아(필하모닉) 3조원, 영국(브리타니아) 2조6000억원,호주(캥거루) 2조1000억원 순입니다. 디자인은 제각각이지만 하나같이 그 국가를 연상케 하는데요. 우리는 아직 이를 수입하는 실정입니다. 조폐공사는 도전의지가 넘쳐납니다. 지난달 시작한 연구용역을 오는 7월 끝내고 빠른 시일 예술형 주화 도입을 목표로 합니다. 앞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관계자들은 선진국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는데요. 유럽 중심 시장에서 희소성을 무기로 평가하는가 하면 고순도 금의 조달 방식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 뛰어든 스페인은 초기 발행량을 제한하는 게 중요한 전략이라고 했습니다.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더라도 실제 발행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요.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자문을 받아야 하고요. 발권력이 있는 한은과의 조율, 기재부 승인,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단계적으로 거쳐야 비로소 조폐공사에 제조를 의뢰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과제는 국민적공감대인데요. 국가 브랜드 이미지와 문화산업 발전을 위함이지만 경제적 효과를 넘어 사회적기회비용을 따져봐야 하는 거죠. 비산금국인 우리가 주화를 어떻게 만들지는 최대 고민입니다. 원자재 조달과 시세변동에 따른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로선 주문이 들어오면 제작하고 시세차익 없이 판매하는 방식이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비산금국인 오스트리아는 외환보유국에 있는 금을 갖다 쓰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주문이 들어왔을 때 금을 갖고 와 만들고 판매하는 방식이 가능한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적으로도 빈틈이 있어선 안 될 겁니다. 한은은 법류상 문제가 없는지 검토 중인데요. 한은법제 103조는 한은이 직접 또는 간접을 불문하고 영리행위를 하거나 영리기업의 소유 또는 운영에 참여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은, 조폐공사는 현행법에 부작용이 없도록 세부방안을 협의하겠다는 계획인데 한은 관계자는 "아직 공부 단계"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요. 임지희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한국조폐공사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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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K이슈] “시장 규모만 20조원”… 커지는 예술형 주화 산업 https://v.daum.net/v/20240304060149569 美·中 등 주요국 발행… 국가 홍보수단으로 활용 MTB 등 대형 딜러 참여… 2차 시장까지 형성 한국도 도입 추진… 조폐公, 1월 연구용역 착수 ”국제경쟁력 강화 위해 예술형 주화 육성해야” 국가 상징물을 소재로 발행하는 기념주화인 ‘예술형 주화’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세계 시장 규모는 20조원을 넘어섰으며, 국가별 기념주화 시장 규모도 평균 3조원에 달한다.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조폐공사를 중심으로 예술형 주화 도입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 중이다. 4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중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영국, 호주 등 6개국에서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고 있다. 2022년 6대 주요국의 전체 예술형 주화 매출 규모는 19조8620억원으로, 2019년(7조원)의 3배 수준이다. ◇ 미국은 독수리, 중국은 판다… 커지는 예술형 주화 시장 기념주화란 국가적 행사와 기념일, 역사적 사건 등을 기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화폐를 말한다. 액면가가 표시돼있어 상거래에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은행에 방문하면 액면가로 교환 가능하다. 과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만든 기념주화가 대표적이다. 예술형 주화는 기념주화의 일종이다. 그러나 기념 목적보다는 국가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발행하기 때문에 발행 기간이 길고 발행량도 많다. 미국에서는 독수리, 중국은 판다, 캐나다는 단풍, 오스트리아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자국을 상징하는 소재를 활용해 예술형 주화를 생산해왔다. 해외에서는 예술형 주화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주요국들은 MTB나 APMEX 등 복수의 국제대형 딜러사를 지정해 수출을 위한 유통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외 판매 및 2차 시장(재판매)까지 산업 생태계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국가별 예술형 주화 발행 규모는 연평균3조원 수준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예술형 주화를 포함한 전체 기념주화 발행규모도 연 1~3회, 연간 3~5만장 수준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와 인구 규모와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비슷한 호주나 스페인이 지난 2021년 각각 기념주화를 1650만장(182건), 116만장(15건) 발행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예술형 주화 대신 기념 메달이나 불리온(Bullion·금괴) 메달이 거래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메달은 주화와 달리 액면가가 표시되지 않아 상거래에 사용할 수 없다. 법정화폐가 아니기 때문에해외로 수출하면 관세도 붙는다. 이로 인해 시장 규모도 작고 수요도 저조하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불리온 메달 판매량은 9만장, 매출은 53억원 수준이었다. ◇ 한국도 도입 추진… 조폐公·한은·기재부 협의 필요 조폐공사에서는 국내 기념주화 발행 시장을 키우기 위해 예술형 주화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예술형 주화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용역을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달 25일에는 ‘예술형 주화 해외사례 및 시사점’을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했다. 최근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24년 세계화폐박람회(WMF)에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참여해 주요국의 예술형 주화 생산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WMF는 중앙은행과 조폐기관을 비롯한 귀금속 정·제련, 기계·설비 등 분야에서 전 세계 45개국, 3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화폐 문화산업 박람회다. 그러나 연구 결과 사업 타당성이 확인되더라도 실제로 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것으로 보인다. 발행 주체인 한국은행과도 협의가 필요하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자문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쳐 발행계획을 수립하더라도 뒤 기획재정부 승인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의결까지 거쳐야 한다. 7월 말 연구용역이 마무리된다면 연말까지 기다려야 금통위 의결이 진행될 수도 있다. 그나마 최근 한은이 기념주화 계획 수립 과정의 효율성을 높인 것은 희소식이다. 금통위는 지난달 17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자문위원회의 자문 대상에 기념화폐의 도안뿐 아니라 발행주제도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화폐도안에 대한 자문만 받았는데, 이제는 주제에 대한 자문도 받는다. 아울러 향후 기념주화 발행 과정에 기재부와 실무협의를 추가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예술형 주화 제조·판매 산업이 활성화되면 국가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물론 국민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 문화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홍보할 수 있는 매개체로 예술형 주화를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국조폐공사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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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사라지는 시대, 오히려 수요 느는 예술형 주화란? https://www.ytn.co.kr/_ln/0102_202402250631581029 [앵커] 동전이 사라지는 시대, 세계 주요국에서는 오히려 정부가 발행을 늘리는 주화가 있습니다. 예술형 주화, 이른바 불리온 코인인데요. 우리도 발행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나라 문화와 경제의 집약체인 화폐, 그 중에서도 동전 연구가 취미인 직장인입니다. 외국에서는 액면금액이 표시된 법정 금화나 은화인 예술형 주화가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가끔 기념주화나 메달 밖에 안 나와 아쉽습니다. [박성훈 / 직장인 : 가장 역사적인 것을 잘 알 수 있는 것이 화폐라는 생각이 들고요. 법정 화폐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다른 의미고요. 국가가 공인해서 법정 화폐를 발행하는 것이거든요.] 미국 등 서구 주요국과 중국 정부는 1980년대부터 자국의 정체성을 잘 담아낸 예술형 주화를 발행해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수집이나 소장, 투자 수요 속에 빠르게 성장해 주요 6개국 발행 규모가 지난 2022년 20조 원으로 3년 만에 2.7배 커졌습니다.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외환 리스크 대비도 됩니다. 미국이나 호주, 영국 등은 외환보유액 대비 금 보유량이 5~10%지만 우리나라는 1% 정도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은 높아진 국가 위상과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도 화폐의 액면금액 범위 내 제조비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다양한 도전을 할 때가 됐다고 말합니다. [이제철 / 화폐 전문 기업 풍산화동양행 대표 : 중국의 경우에는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판다를 매년 디자인을 바꿔가면서 전 세계 투자가 뿐만 아니라 수집가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고, 오스트리아의 경우에는 비엔나라는 도시를 아름답고 섬세하게 도안으로 만들어서 전 세계에서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조폐공사는 예술형 주화에 대한 연구와 준비에 나섰습니다. [성창훈 / 한국조폐공사 사장 : 50% 정도는 해외에 수출을 합니다. 만약에 우리도 이걸 하게 된다 그러면 문화 산업을 하나 만들 수 있는 거고, 해외 수출을 통해서 국외에 한국 브랜드를 제공하는 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 같습니다.] 2차 시장 등 국내 화폐 산업 생태계 확장과 함께, 국제 마케팅 전략 개발이 숙제로 남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한국조폐공사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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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독수리·단풍나무·캥거루·필하모닉의 공통점은…시장 규모만 연간 20조원?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03352 ‘판다·독수리·단풍나무·캥거루·필하모닉….’ 제시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모두 ‘예술형 기념주화(Bullion coin)’ 디자인이다. 판다는 중국, 독수리는 미국, 단풍나무는 캐나다, 캥거루는 호주, 필하모닉은 오스트리아의 국가 대표 상징물이자 이들 국가가 발행하는 예술형 주화 디자인이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예술형 주화는 액면금액이 표시된 법정주화로 금·은 등 귀금속을 소재로 발행되는 화폐이다. 국가적 대표 상징물을 소재로 매년 발행하고, 귀금속 시세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기념주화와 차이가 있다. 미국과 중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영국, 호주 등이 발행하고 있다. ◆한국도 예술형 주화 발행 시동 한국조폐공사는 올해 예술형 주화 발행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예술형 주화가 국가 브랜드 이미지 홍보와 수출 활성화 등 문화산업 발전을 이끄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조폐공사는 이달 초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화폐박람회에 참가해 선진 발행국의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예술형 주화 국내 도입을 위한 학술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엔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예술형 주화 발행을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해외는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호주 등에서 예술형 주화 시장이 활성화 돼 있다. 2022년 기준 글로벌 최대 발행국 미국은 연간 4조8000억원의 매출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뒤를 이어 중국 4조3000억원, 캐나다·오스트리아 3조원, 영국 2조6000억원, 호주 2조1000억원 등이다. 해외 주요 6개국의 예술형 주화 시장 규모는 20조원 수준에 달한다. 예술형 주화 매출액 비중은 전체 주화사업의 70∼92%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적으로는 국부 창출과 국가 이미지 제고 수단이 되고, 수집가들에게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순도와 무게를 공식적으로 보증하는 법정화폐로 재테크 수단이 되고 있다. ◆남태평양에서 김연아 기념주화를?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주화는 기념주화와 예술형 주화가 있다. 기념주화는 수량제한을 둬 소량으로 발행해 희소성이 크다. 액면 금액 범위 내 제조비를 들여 판매가격은 고정돼있다. 반면 예술형 주화는 수량제한이 없지만 액면금액과 제조비가 무관하고 금·은 등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귀금속 가격 시세에 따라 판매가격이 달라진다. 해외는 유통주화보다 비교적 자유롭게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국가를 상징하는 시리즈 형태의 예술형 주화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중국은 판다를 주제로 예술형 주화 시리즈를 디자인적으로 차별화해 매년 제작한다. 고객 수요에 맞춘 소재, 디자인 다양화로 글로벌 고객에게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심는 것이다. 스페인도 2021년부터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고 있다. 스페인은 국내외 시장 요구를 반영해 스페인의 대표 동물인 시라소니, 수소 등을 디자인했다. 일본은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 예술형 주화가 발행되지 못해 외국 예술형 주화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관련 주제의 기념주화가 해외에서 제작돼 세계로 유통되고 국내로 역수입된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2010년엔 남태평양 투발루에서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한 기념주화가 발행됐다. 전해엔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고 김수환 추기경 기념주화가 발행돼 국내로 역수입됐다. 이유는 국내에 특정 인물을 위한 주화 발행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해외 주화 평균 수입 규모는 349억원에 달한다. ◆호랑이·한글·봉황…한국 상징물은 전문가들은 예술형 주화 미발행으로 △부가가치 창출 기회 상실 △외화 유출 △외환 리스크 대응력 약화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출 및 산업 생태계 형성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 기여, 문화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위상 제고, 외환 리스크 대비책 등을 예술형 주화 도입 효과로 제시했다. 유슬기 산업연구원 박사는 “예술형 주화가 부가가치 창출과 문화홍보를 통한 국가 이미제 제고에 활용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와 같이 비산금국인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의 사례 분석을 통해 예술형 주화 도입은 산금국(금 생산국)의 여부가 중요하기보다 예술형 주화에 대한 역사·문화적 콘텐츠가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 박사는 이어 “해외 주화시장에서 십이지신과 같은 동양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중국만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는 등 경쟁자가 한정돼 있다”며 “무역 분쟁으로 중국의 주화 수출에 차질이 생길 경우, 한국에게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 각국의 기념주화를 국내로 수입, 유통하고 있는 풍산화동양행 이제철 대표는 “우리나라는 한류문화의 세계적 위상에 힘입어 예술형 주화를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킬 잠재력이 크다”면서 “해외의 경우처럼 예술형 주화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액면발행 기념주화 발행 체계의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는 경우 국가 상징물을 무엇으로 정할 지에 대한 논의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예술형 주화 발행에 앞서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가 문화산업과 연계한 국가 상징물을 발굴해야 하는 게 우선 과제다. 한국 문화유산을 비롯, 호랑이, 한글, 봉황 등이 영구적인 디자인으로 언급된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우리나라는 예술형 주화를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이 있는데도 오히려 외국 예술형 주화를 역수입해 들여오는 실정”이라면서 “케이(K)팝이나 K-컬처, 유구한 역사 등 경제 대국이자 문화 강국으로서 예술형 주화 잠재력이 큰 만큼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발생할 경제적·문화적 효과 등에서 발행을 심도있게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한국조폐공사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