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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해외 예술형 주화에 대한 찬사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32175591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세계 각국은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신산업 발굴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등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분야를 개척하는 방식이다. 또 하나는 다른 나라들은 하고 있는데 우리는 제도 미비, 규제 등으로 못하고 있는 분야를 산업화하는 것이다. 후자의 대표적 사례가 ‘예술형 주화’(국가 상징물을 금·은 등 귀금속 소재로 발행하는 법정 주화)라고 생각한다. 최근 디지털화로 유통 주화 수요가 감소하면서 주요국은 자국의 문화적 강점을 부각하는 예술형 주화 산업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다. 이들은 연간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문화 홍보와 점유율 확대에 적극적이다. 예술형 주화는 국가의 고유한 역사 및 예술적 세계관을 담고 있다. 미국은 국조인 독수리로 힘 자유 지혜를 상징하고, 진취와 자유의 국가적 이념을 ‘자유의 여신’으로 함축하고 있다. 중국은 판다를 통해 우호와 화합을 시각화하고, 베이징의 천단(고대 제사용 건축물)을 소재로 유구한 역사를 부각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도 자연환경의 장점과 다민족의 화합 등 국가 이념을 단풍잎에 함축(캐나다)하거나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시각화(오스트리아)해 자국 문화의 우수성을 표현하고 있다. 아울러 미세문자와 잠상(숨은그림), 디지털 암호 등 위·변조 방지 보안기술을 적용해 기술력도 자랑한다. 예술형 주화를 통해 국가 핵심 가치와 문화 홍보라는 의미를 발견하고 전달하려는 노력에 찬사와 경의를 보내고 싶다. 우리도 외국 이상으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도 유구한 역사와 세계가 주목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있다. 거북선, 태권도, 호랑이, 한글처럼 친숙한 상징물과 문화유산이 있다. 지금의 K팝과 K드라마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가치다. 여기엔 과거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뛰어넘는 예술적 다채로움이 녹아 있다. 예술형 주화에 반영할 대표 주제의 선택지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적 가치가 담겨있고 세계가 공감하는 상징물을 무엇으로 선정할지 고민도 된다. 국민 의견을 모아 스토리를 찾고 국내외 공모를 통해 주제를 선정하는 행복한 미래를 생각해 본다. 참여한 국민과 해외 동포들은 감동과 자부심을 얻고, 수출된 예술형 주화는 우리의 자랑스러움을 빛내는 소중한 가치가 될 것이다. 조폐공사는 70년 이상 국내외에 주화를 공급해온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화폐 보안기술 역량이 있고, 뛰어난 품질 경쟁력까지 갖췄다. 이같이 특별한 우리의 K-예술형 주화는 기술과 문화가 조화롭게 융합된 매력으로 세계에 다가설 것이라고 자신한다. 한국경제 한국조폐공사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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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사장님 혼자 가셔야겠습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31411271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수요 감소에 대응해 정보통신기술(ICT)기업과 문화기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해외에서 발행하는 예술형 주화(액면금액이 표시된 법정 주화로 국가 상징물을 소재로 금·은 등 귀금속으로 발행)를 우리도 도입하면 부가가치 창출과 국가 위상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확신하고, 전문가 세미나 개최와 연구용역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화폐박람회(WMF) 참석과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주요 해외 발행국과의 협력 차 지난 2월 1일 출장길에 올랐다. 출국 직전 수행직원은 독일 공항이 파업 중이고 현지 국내선은 운항하지 않는다고 황급히 보고했다. 목적지인 베를린은 직항편이 없어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야 했는데, 모든 항공편이 취소된 상황이었다. 영국 런던을 거치는 비행 편에 자리가 있어 안심하는 순간, 수행직원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사장님, 혼자 가셔야겠습니다” 하는 것이 아닌가. 동행하는 직원들은 런던을 경유하는 티켓을 확보했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같은 비행기의 내 좌석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각자 따로 출국해 베를린에서 만나는 방법뿐이었다. 당황한 직원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킨 뒤 부담 주지 않으려고 곧바로 혼자서 출국장으로 들어가 버렸다. 홀로 암스테르담을 경유했고, 직원들과 출장지에서 무사히 만났다. 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조마조마했을까. 안도의 한숨 소리가 들렸다. 높은 직책은 결정 권한이 많아진다는 의미이지 대접받는 자리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비즈니스를 하는 공기업 사장은 실리적으로 움직여야 하고,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장 중에도 공식 일정만 직원과 함께했고 출장 보고서도 다 같이 모여 한번에 작성하도록 했다. 조폐공사가 ICT기업, 문화기업으로 변혁하기 위해서는 수평적 조직문화가 정착해야 하고, 빠르게 일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려면 사장인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외에서는 실리를 추구하는 최고경영자(CEO)가 대세인데 한국은 의전문화가 변화를 늦추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 나는 보고하는 방식도 조직 전반에 유연성과 효율성을 주는 방식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단계를 밟는 보고보다는 때론 자료 없이 구두나 문자로 하는 것이 빠르고 효과적이다. 직원들은 이런 행보를 ‘탈권위’ ‘혁신’이라고 표현하지만 나는 ‘실용성’의 원칙이라고 말하고 싶다.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면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의사 결정이 빨라질 수 있다. 지속해서 실용성을 확대하면 우리가 그동안 보지 못하던 공기업의 사업전환 성공과 경쟁력 강화를 이루게 될 것이다. 한국경제 한국조폐공사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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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미국은 독수리, 그렇다면 한국은?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30750591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독수리, 판다, 캥거루. 이들 단어에서 어느 국가가 연상될까. 미국 중국 호주일 것이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물이기 때문이다. 국가 상징물을 주제로 정부 또는 중앙은행이 금, 은 등 귀금속을 소재로 발행하는 국가대표 주화를 ‘예술형 주화’라고 한다.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는 국가는 이를 자국의 역사·문화·예술적 가치를 상징하는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 국가 위상을 높이고 해외에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독수리) 중국(판다) 캐나다(메이플) 호주(캥거루) 오스트리아(빈필하모닉) 영국(왕실 문양)이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는 대표적인 국가다. 최근(2021년)에는 스페인이 예술형 주화 발행을 시작해 국가 홍보 수단으로 대대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연평균 발행 규모는 3조원 수준으로 알려졌고, 2019년 이후 150% 이상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아직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최근 스페인을 방문해 마리아 엘리사베트 조폐국 대표와 환담했다. 그는 “스페인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유산이라는 강점이 있음에도 그동안 예술형 주화를 발행하지 않았고, 오히려 해외 예술형 주화를 수입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이 발행 결정에 한몫했다”고 밝혔다. 우리의 상황과 너무나 똑같아 놀랐다. 오스트리아 조폐국 이사는 “대한민국은 예술형 주화 발행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이미 갖고 있다”며 “세계가 대한민국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금속활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우수한 인쇄 기술을 갖추고 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유수한 문화자산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K컬처가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우리만의 독창적인 DNA가 담긴 유·무형 문화자산을 활용해 발행한 ‘K-예술형 주화’가 우리의 상징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 문화상품으로 수출되는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주화 뒷면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새기고 앞면에는 대표적인 상징물을 넣어 우리만의 독특한 기술력으로 K-예술형 주화를 발행한다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해외에서 이미 하는 것을 우리가 못 할 이유는 없다. K-예술형 주화가 도입되기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과 성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이미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국가로 성장했다. 한국조폐공사는 국가이미지 제고와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문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K-예술형 주화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유통되는 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경제- 한국조폐공사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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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진짜 사장님 맞나요?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22900931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모든 최고경영자(CEO)는 소통을 강조한다. 나도 MZ세대와의 간담회, CEO 레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익명성을 전제로 정보와 의견이 날것 그대로 올라오는 ‘블라인드’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블라인드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던 중 ‘사장님 왜 그러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사장이 직원들을 자꾸 불편하게 한다는 내용이었다. 궁금했던 나는 사장이라고 신분을 밝히며 “어떤 점 때문에 불편했는지 알려 달라”고 했다. 곧 다른 직원의 댓글이 달렸다. “진짜 사장님 맞나요?” 사장이 블라인드에 참여한다는 것을 직원들이 알게 되면서, 업무 개선을 요구하는 글과 회사 경영에 관한 제안이 자주 등장하게 됐다. 나는 쉬운 것부터 하나씩 바꿔가고 있다. 지금은 더욱 많은 건의가 올라오며 소통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임기 3년인 분이 업무 지시를 100m 달리기하듯 한다”는 불만 섞인 건의도 있었고, 최근에는 그럴듯하게 사장을 사칭하는 글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가짜 사장의 글은 금세 직원에게 발각된다. 일종의 자정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이렇듯 익숙하지 않던 블라인드에서의 소통도 결국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익명의 소통 방식은 악의적 비난 및 목소리 큰 소수의 과도한 영향력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직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직원 간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은 서로의 이해를 넓혀주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산시킨다. 정제되지 않은 채 올라오는 많은 불만조차도 회사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그것이 사장을 향하는 것이라도 말이다. 대부분의 CEO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과제다. 직원들이 CEO와 소통할 기회도 적고, 소통하게 되더라도 넘기 어려운 직급 간의 벽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익명의 소통 공간에서는 모두가 편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얼마 전에는 한 직원으로부터 “그동안 봐오던 사장님들과 다르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권위를 내려놓고 먼저 다가서려는 모습이 형식을 중요시하던 공기업의 시각에서는 달리 보였을 수도 있다. 소통하려는 노력을 통해 직원들은 회사의 목표를 이해하고, ‘우리의 방향성’이라는 공감대를 완성한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기업, 정부에서도 CEO가 익명이 보장되는 소통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현재 조폐공사는 화폐 수요 감소에 대응해 제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문화 기업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야심 찬 도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 블라인드가 소통에 도움 된다고 말하고 싶다. 한국경제 한국조폐공사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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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이어 조폐공사까지… CBDC 유통 플랫폼 준비 ‘잰걸음’ https://v.daum.net/v/20240402060104101 조폐공사, CBDC·NFT 담을 수 있는 통합전자지갑 개발 은행도 플랫폼 준비… 신한·우리·NH농협 잇따라 구축 한은, 일반인 10만명 대상 테스트 앞둬… “韓 위상 높일 것” 한국은행이 CBDC(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 발행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민간에서도 디지털화폐 유통 플랫폼 구축에 서두르고 있다. 이미 수 년 전에 사업모델을 구축한 은행권에 이어 최근에는 조폐공사까지 CBDC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CBDC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를 의미한다.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동전(주화)이나 지폐(은행권)가 아니라 새로운 단위의 ‘사이버 머니’다. 한은이 CBDC를 발행해 은행이나 민간에 공급하면, 경제주체들이 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유통된다. 중앙은행이 발행을 통제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탈중앙화 방식의 코인과 구분된다. 해외에서는 바하마와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국가에서 신용 취약계층이나 외국인을 위한 결제수단으로 CBDC를 도입했다. CBDC는 카드사나 결제대행사(PG)를 거치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해 결제수수료 부담이 적고, 시중은행에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조폐公, ICT 부문 사업다각화 박차… “디지털화폐 안정성 관리” 한국조폐공사는 지난달 27일 마포구 독막로 오롯디윰관에서 ‘CBDC 생태계에서 한국조폐공사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을 비롯해 한국은행 발권국장 출신인 하나카드 이정욱 감사, 김의석 카이스트 교수, 채상미 이화여대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조폐공사는 2000년대들어 실물 화폐나 신분증이 디지털 형태의 수단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을 키워왔다. 지난 2019년 블록체인 기반 지역상품권 ‘착(Chak)’을 개발해 지급결제 기능을 디지털로 전환했다. 2021년부터는 사내 ICT 사업 부문을 개편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정품인증 기술을 상품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오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는 CBDC 도입에 대한 사전 준비 작업 중 하나로 CBDC와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을 담을 수 있는 통합전자지갑을 개발했다. 한은에서 CBDC 도입을 최종 결정하면 디지털화폐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수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사업에 나선 것이다. 향후 통합전자지갑은 공공영역의 NFT와 디지털위임장 등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각종 혁신서비스와도 연계될 전망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도 조폐공사가 보유한 기술을 토대로 CBDC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이 논의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 교수는 “현재 조폐공사가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착을 통해 지자체 정책수당을 지급・운영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CBDC기반으로 발행될 다양한 공공 바우처에 대한 관리기관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정욱 감사는 “조폐공사가 카드 신분증 및 보안인쇄 제조기술력을 바탕으로 네트워크가 제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카드 형태의 매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편익을 고려한 CBDC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한국은행과 긴밀히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한·우리·농협 등 시중은행도 ‘준비완료’… CBDC 플랫폼 구축 속도 그간 민간에서는 시중은행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중심으로 CBDC 사업 준비가 진행돼왔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은 LG CNS가 2018년 출시한 블록체인인 ‘모나체인’을, 하나은행은 ‘블록체인 인터넷’으로 불리는 ‘코스모스’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 한국은행과 CBDC 모의실험을 진행한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활용해 ‘멀티에셋 디지털지갑’을 개발했다. 시중은행은 예금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예금토큰’의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다. 예금토큰은 현재 한은이 구상하고 있는 기관용 CBDC 사업이 자리잡는 데 필요한 결제수단이다. CBDC를 기반으로 발행되며, 고객은 예금토큰을 구입해 전자상거래에 활용한다. 예금토큰이 다른 사용자에게 이전되면 은행들은 CBDC를 주고받아 최종 청산한다. 한편 한은은 올 하반기 일반인 10만명을 대상으로 한 CBDC 활용성 테스트를 준비하는 등 도입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 테스트에서 은행은 디지털바우처 기능이 들어있는 예금토큰을 발행하고, 참여자들은 이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테스트를 통해 향후 CBDC 유통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CBDC 테스트로 축적된 경험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참고할 수 있는 선례가 될 것”이라면서 “디지털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한국조폐공사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