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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돈과 수표 만든다! 세계 최고 돈과 수표 만든다! - 제지시설보완 준공식- [YTN TV 2005-03-02 03:15] [앵커멘트] 우리 나라 돈과 수표 등 유가증권 용지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조폐공사 부여 조폐창의 제지시설이 보완되면서 은행권 용지의 수출도 크게 늘어날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생활과 경제에 필수적인 돈. 돈과 수표를 만드는 용지의 원료가 솜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정교한 인쇄와 위.변조 방지, 땀이나 화공약품에도 견딜 수 있는 고품질의 용지로 솜이목재 펄프 보다 우수하고 제격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조폐공사가 3년 여에 걸쳐 총 130억원을 들여 보강한 부여조폐창 제지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돈과 유가증권 용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강섭근, 조폐공사 제지시설보안팀 과장] '용지를 두겹으로 만들 수 있어 위.변조 방지,생산성 향상, 균일성이 높아졌습니다.' 0.1㎜ 두께의 용지를 0.07㎜와 0.03㎜ 두 개로 나눠서 용지를 만들기 때문에 생산성은30%이상 높아지고 위.변조 방지 등 보안성와 균일성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제지시설 보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기존 종이 보다 용지 속 숨은 그림이 선명해지고,촉감이 좋아졌으며 탄력적인 종이로 내구성이 높아져 돈의 수명을 길게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용지를 만드는 공정입니다. 이번 제지시설 보완으로 앞으로 수출시장이 훨씬 다변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85년 태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중국 등에 은행권 용지를 수출해최근 5년 간 3천만 달러 어치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나 앞으로는 연간 천5백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원출, 한국조폐공사 사장] '세계적 수준의 은행권 용지 생산으로 추가 시장 개척에 나서겠습니다.' 한국조폐공사 2005-03-10
- 위조지폐 근절 전력투구 [기고]위조지폐 근절 전력투구 - 이영세 한국조폐공사 위조방지센터장 - 지폐의 탄생 전부터 위조와 관련된 문제는 이미 대두되어 당시에도 고민을 했던 많은기록들이 남아 있다. 옛날에도 공인이나 개인이 어음을 발행한다든지 문서를 작성한다든지 서화를 그렸을때에는 직인이나 낙관 또는 지장을 찍었었고, 근래에도 그러한 문서나 서화 등의 위조품진위 감정에 좋은 요소가 되고 있다.요즘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 지폐나 유가증권 또는 신분증 등을 위조 또는 변조하는 범죄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영화에서 보면 위조여권이나 위조지폐를 사용하는 장면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간혹 그런범죄자가 영웅처럼 비쳐지는 때도 있다. 청소년들 중에서 호기심이 잘못 발동하여 범죄를 범하는 경우도 없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범죄로 2년 이상에서 무기징역까지 중벌을 받게 된다. 우리가 빵 한 조각의 도둑질은 나쁜 것이고 벌을 받는다는 것은 잘 알면서, 은행권이나 유가증권의 위조나 변조가 훨씬 더 나쁜 범죄이고 더 큰 벌을 받는다는 것을 대부분이 모르고 있다. 이점을 우리 모두가 잘 알아야 하겠고 나이가 어린 청소년들에게도 인식시켜줘야 하겠다.한편 위폐범을 신고하면 경찰청과 한국은행에서 상당한 포상을 받을 수 있다. 늦은 밤, 택시나 구멍가게 등에서 사용되는 지폐가 의심이 가면 세밀히 관찰해 신고하면 국가경제의 혼란도 막고 상금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위조지폐를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불빛에 숨은 그림을 비춰보는 것이다. 주로 만원권 위조가 많고 오천원권도 간혹 있는데, 평소에 만원권의 세종대왕과 오천원권의 율곡이이 선생의 숨은 그림을 잘 봐 두었다가 위조지폐를 찾아내면 된다.그 다음으로 확인이 용이한 위조방지 요소가 은선(1.5㎜ 폭의 금속색상 플라스틱 필름이은행권에 삽입되었는데 부분적으로 표면에 표출되어 복사하면 검정색으로 나타난다)과 요판인쇄 부분이다. 은선은 은행권의 세로방향으로 금속성 광택이 나는 6개의 창으로 들어 있고, 요판인쇄는 맹인점자, 숫자와 인물 초상은 볼록한 인쇄잉크가 만지면 느낌이온다. 근래에는 일반인들이 알아보기가 쉽지 않은 위조달러나 유로화폐가 만들어져서 국내에까지 반입을 시도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외국에 나가서 100달러나 100유로 등 고액권 지폐를 사용하면 위조가 아닌가 세심한 검사를 하는 것을 경험하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실제로 위조지폐가 많이 출현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세심하게 검사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위조 지폐에 대비를 해야 한다. 한국 조폐공사 위조방지센터에서는이에 대비해 핵심 정밀화학기술과 요즈음 화두가 되고 있는 IT, BT, NT가 복합된 첨단기술을 응용한 위조방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그 결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첨단 위조방지 소재를 개발하여 상업화에 성공했다. 위조방지센터에서는 국가 경제 질서를 혼란시키는 이러한 위조지폐가 발을 못 붙이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출처 : 대전매일 2004년 12월 07일 한국조폐공사 2005-01-03
- 제6회 디자인, 브랜드경영 우수사례집 - 디자인경영 우수상 한국조폐공사 디자인, 브랜드경영 우수사례 선정은 21C 우리경제를 이끌어갈 디자인 및 브랜드경영 선도기업과 산업발전의 주역을 찾아 대한민국 디자인·브랜드계 최고의 영예를 수여하고자 하는데 있습니다.2004년도 제6회에는 대상 (주)리바트, (주)LG전자를 비롯하여 쌍용자동차(주), 한국조폐공사, 현대중공업(주), 하나코비(주), (주)로만손, (주)세라젬의료기가 선정되었습니다. 디자인 경영부문 우수상한국조폐공사-‘고객에겐 믿음의 가치를, 국민에겐 봉사와 헌신을’ 예로부터 화폐는 경제의 혈액이요, 국가를 대표하는 얼굴이라고들 한다. 나날이 정교해져 가는 위조 수법에 충분히 대처할 만큼의 우수한 기술적 특성을 갖추어야 함은 물론이고, 디자인에 있어서도 특정한 소비자 집단을 겨냥한 것이 아닌, 전 국민의 여론과 취향을 충분히 고려한 주제와 시각적 특성이 안배되어야 비로소 국가의 얼굴이 될 자격을 갖게 되는 것이다. KOMSCO는 1951년 창립되어 현재까지 은행권을 비롯한 수표, 증·채권, 인·증지, 우표 등의 각종 유가증권과 주화, 메달, 훈장 등의 특수 압인물을 비롯하여 제지제품, 카드제품 등을 제조해 왔으며, 제품 특성상 기술적 측면과 디자인이 다른 어느 제품보다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일찍부터 깊이 인식하고, 기술적으로는 높은 신뢰성을, 디자인 측면에서는 품격과 가치를 구현한다는 경영이념 하에 디자인 부서를 기술연구소내에 위치시켜 운영하고 있다. 창조적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젊고 유능한 디자이너들과 베테랑 조각사들의 신·구 조화를 아우르는 감각과 관련 연구팀들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위조를 원천 방지하기 위한 제품 디자인에 역점을 두고 있다.'기술과 디자인의 일체화', '책임있는 디자인'을 위해 부단한 기술 개발 및 노하우 축적은필수적인 것이다. 공기업도 이제 국경없는 무한경쟁 시대와 시장 경쟁원리에 예외일 수는 없다.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이 시장 속에서 치열한 생존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공사는 보유한 핵심기술을 이용하여 국내외 시장개척에 전념하여많은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시장은 날로 치열해지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할 수 없는 것이다. 이에 따라 KOMSCO는 외부 교육기관 및 해외 조폐기관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기술 발전, 수시 TFT 가동을 통한 신제품 개발 여지 탐색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대응하고 있으며, 미래 핵심기술개발 및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디자인 창출에 심혈을기울이고 있다.KOMSCO는 위조방지 전문기관으로 그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세계일류 조폐기술 기업을 향하여 모든 임직원은 오늘도 그 맡은 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출처 : 한국디자인 진흥원] 한국조폐공사 2005-01-01
- 돈 만원에 평생을 바친 화폐조각가 [1편] 돈 만원에 평생을 바친 화폐조각가 [1편] - 국내 최초 만원권 지폐 세종대왕 조각한 홍용선씨 - ▲ 화폐조각가 홍용선씨. 만원권에 새겨진 세종대왕 인물 초상을 그가 조각했다. ⓒ2004 권윤영만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사람이 있다. 돈에 대한 애정과 집착이야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홍용선(57)씨의 애정은 일반인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만원권 지폐에 새겨진 세종대왕이 바로 지폐조각가인 자신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원짜리 지폐의 탄생에 대해 '기계로 찍어내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소 홍용선 디자인조각팀장은 만원권 지폐에 담긴 비밀스런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화폐 조각은 세밀한 작업만원 지폐에 새겨진 세종대왕 초상화 조각을 완성하는데 무려 6개월 정도가 소요됐다면믿을 수 있을까. 디자인과 인쇄 과정 등 모든 절차를 합치면 화폐가 탄생하기까지 1년여의시간이 걸린 셈. 그만큼 정교하고 힘든 작업의 연속이다.먼저 디자인팀에 의해 화폐에 그려질 내용과 구도 등 디자인이 정해지면 이를 조각팀에서넘겨받아 판화로 새긴다. 화폐 조각가들은 디자인 시안대로 각자의 특기에 따라 담당 부분을나눠 맡은 뒤 차례차례 그림을 새겨 넣는 것.다른 분야는 기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이 조각 작업은 여전히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가장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다. 자칫 어느 누가 실수라도 하면 처음부터다시 시작해야 하는 고행의 길이기에 실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항상 긴장의연속이고 사무실은 쥐 죽은 듯 정적이 가득하다. 지폐 조각은 실물 크기로 제작되기에 모든 것을 미세한 점과 선으로만 표현해야 한다. 1mm 안에 5, 6개의 선이 들어가고 조그만 점선 하나에도 일곱 차례씩 손이 가야 할 만큼 세밀한 작업을 요한다. 그렇기에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화폐 조각이란 게 미술대를 나왔어도 힘든 작업입니다. 디자인은 5년 정도, 조각은 10년 정도 연마를 해야 할 정도니까요. 워낙 정교한 작업이기에 체력과 인내는 필수 조건이죠.” [2004/05/24 오전 9:37 ⓒ 2004 OhmyNews] 한국조폐공사 2005-01-01
- 돈 만원에 평생을 바친 화폐조각가 [2편] 돈 만원에 평생을 바친 화폐조각가 [2편] - 국내 최초 만원권 지폐 세종대왕 조각한 홍용선씨 - ▲ 가, 나 만원권은 외국 기술로, 83년 다 만원권부터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만들어졌다. ⓒ2004 권윤영 만원에 세종대왕을 새겨 넣은 주인공, 홍 팀장은 우리 나라 화폐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대를 졸업한 그는 지난 68년 3차례에 걸친 시험 끝에 한국조폐공사에 입사했다. 화폐디자인 조각은 고도의 기술과 장비를 요하는 일이다. 그가 입사한 당시만 해도 우리 나라의화폐 제작기술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아 외국 기술진에게 판형을 맡겨 제작한 뒤 인쇄만 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6개월에 걸쳐 완성한 세종대왕오랜 시간 기술을 연마해오던 기술진들이 선진 지폐 조각을 배우기 위해 다른 나라로 연수를 떠난 것이 지난 80년. 그는 오스트리아에서 1년간 그 나라의 조각 기술기법을 연마했다. 한국에 귀국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에게 떨어진 특명은 바로 ‘만원권 지폐의세종대왕 초상화를 조각하라’였다. 인물초상은 지폐에 들어가는 많은 그림 중에서도 가장고난도의 기술을 필요는 하는 것이기에 가장 숙련된 사람에게 맡겨지는 일이다. “일반인이 보기엔 쉬워보일지 몰라도 세종대왕 조각은 정말 어렵게 탄생했어요. 조각을 해야 하긴 하는데 가진 자료라고는 한국화로 그려진 초상화뿐이었지요. 게다가 입체적인묘사가 생략된 채 윤곽만 그려져 있어, 어떻게 살을 붙여 그 느낌을 살려내느냐가 숙제였죠.”그는 사극 마니아가 될 정도로 극중 인물의 수염과 옷차림을 살폈고, 박물관까지 가서 촬영해온 사진을 보면서 실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휴일이면 세종대왕 이목구비를 닮은 사람을 찾고자 사람들의 얼굴을 유심히 들여다보다 오해까지 받았을 정도. 만원권 세종대왕의 귀는 “장모님을 모델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그는 귀띔했다.자칫 작은 실수라도 저지르면 공들여 왔던 조각품을 버려야 되니 그 날의 컨디션은 아주 중요하다. 컨디션이 나쁘면 차라리 작업을 안 하기도 하고, 작업이 잘 된다 싶으면 밤을 지새우면서 조각에 몰입하기도 했던 시간들. 세종대왕 인물 조각을 하는 데만 6개월 정도를 보내고, 그렇게 1년여를 거쳐 지난 83년, 처음 으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자가 제조된 지폐가 세상에 선보였다.“만들고 나서 자신감, 성취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조마조마했어요. 반응이 어떨까. 전에쓰던 외국 제품보다 반응이 안 좋으면 어쩌나 걱정하던 시기였죠. 다행히 반응이 좋았습니다.” [2004/05/24 오전 9:37 ⓒ 2004 OhmyNews] 한국조폐공사 2005-01-01